헝가리 현장 상황은 새로운 소식 들어오는 대로 전해드리겠습니다.
집단 소송을 내기로 한 배우 윤지오 씨의 후원자들이 법원에 윤 씨의 "후원계좌 내역을 볼 수 있게 해달라"고 요구하기로 했습니다.
소장에는 "후원금 모금의 목적 자체가 거짓이었다"는 내용이 담겼습니다.
백승우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
[리포트]
윤지오 씨 후원자들은 다음주 법원에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내면서 윤 씨 후원계좌 내역을 볼 수 있게 해달라고 요구하기로 했습니다.
금융기관에서 윤 씨의 거래정보를 제출받아야 한다는 겁니다.
윤 씨의 개인계좌인 신한은행 계좌와 윤 씨가 설립한 비영리단체 '지상의 빛'의 국민은행 계좌가 그 대상입니다.
후원금을 얼마나 모았는지, 어디에 썼는지 확인해야 한다는 설명입니다.
[최나리 / 변호사]
"돈이 개인적인 영달을 위해서 쓰였는지 안 쓰였는지를 판단할 수 있는 근거자료라고 생각해서 신청을 해야 될 것 같습니다."
후원자들은 소장에 "윤 씨가 모금할 때 신변 위협을 당했다고 거짓말했거나 주장을 극히 과장했다"는 내용도 포함시켰습니다.
'증언자 보호'라는 후원금의 목적도 거짓이라고 표현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.
윤 씨는 어제 자신의 SNS에 "후원계좌를 열어달라고 한 건 제가 아닌 시민이었다"고 적었습니다.
또 "후원금을 한 푼도 쓰지 않았고, 모두 기부할 계획"이라고 밝혔습니다.
채널A 뉴스 백승우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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영상편집 : 배시열
그래픽 : 김종운